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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Future] 아동의 미래를 바꾸는 '천원의 행복'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5-27 조회수 4192

** 2010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경기지부 부천과 함께 'Change the Future' 영양간식 지원 부문에 협력하고 있는 기업 대표의 사업 참여 소감입니다.


미래를 바꾸어가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희가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Change the Future 사업의 협력 기업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간식을 담당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식생활에서도 빈부 양극화가 심화되어 저소득가정 아동의 영양과 건강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Change the Futur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그 중에서도 간식지원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사실 요즘 소매상에서 따로 간식을 사려하면, 1,000원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아동 당 1,000원에 해당하는 돈으로 아동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여 '천원의 행복'을 만들 수 있어 기뻤습니다.

저희는 아동이 좋아하면서도 영양균형을 맞출 수 있는 간식이 무엇일까 함께 고민했고, 야채랑 과일이랑, 뼈 튼튼 키도 쑥쑥, 솟아라 힘, 유산균이랑 놀아요, 우리 몸이 좋아해요 등 주 5일 매일 다른 주제를 정했습니다. 이에 맞춰 제철 과일, 우유, 제철 채소, 유산균 음료, 떡, 빵, 쌀 과자 등을 간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제철에 나는 감자와 고구마,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직접 만든 수제 소시지나 쌀 과자, 떡 등을 가지고 가면 아이들은 간식 바구니를 보고 환호하며 달려옵니다. 야~ 간식이다! 모두가 달려들어 개별 용기에 포장된 제 몫의 간식을 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일하다 생기는 어려움은 모두 잊고, 더 좋은 간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영양 간식으로   
제공된 키위를 먹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도 살을 에는 추위에도 제 시간에 간식을 갖다 주기 위해 골목 골목을 누비는 수고로움, 잠시라도 주•정차하면 뒤에서 비켜달라는 운전자의 항의, 높은 계단 오르내리면 욱신거리는 무릎, 오르기만 하는 물가…. 이 일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오전 내내 문밖에서 음식을 기다려주고, 슬그머니 다가와 사탕이나 껌을 주머니에 넣어 주고, 꼬불꼬불 글씨로 감사 편지를 주는 아동이 있습니다. 아동이 소망하며 기다리고, 어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있는 한, 이런 어려움은 다 함께 감당하고 극복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사업이 단기적인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간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세이브더칠드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더 많은 기관들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훗날 좀더 많은 것을 나누고 베푼다면 그것 만으로도 이미 미래를 바꾼 것, Change the Future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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