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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 세이브더칠드런이 떴다!! - EVERY ONE 캠페인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6-02 조회수 6364

글_ 권리옹호부 류현


덕수궁 수문장교대식과 2011 하이 서울 페스티벌로 북새통을 이루던 시청과 덕수궁 앞 길.
세이브더칠드런떴다!!

모두 놀러 간다는 5월의 황금연휴(5.5~5.8)에 이들은 대관절 무슨 일로??
덕수궁 앞 땡볕 아래에서 하루 종일 사람들에게 외치고 있을까? 뭐라고 외치는지 한 번 들어보기로 하자.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들을 살리기 위한 서명과 게임에 참여하고 가세요~'
서명과 게임을 하면 지구촌 영유아들을 살릴 수 있다고? 어떻게 그게 가능하다는 걸까?
점점 궁금해지는 이들의 움직임. 게다가 매우 열정적이다. 또 사람들이 서서히 몰리기 시작하더니 북새통이 된다.
아무래도 한 명씩 붙잡고 '진상조사'를 해봐야겠다.


사진/ EVERY ONE 캠페인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모습                                                                 

5월 5일 어린이날, 날씨도 좋은데 왜 이 곳에 나와있나요?
황금연휴를 즐기러 나온 가족 분들과 아이들에게 저희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나왔어요. 사람들이 많이 공감해주시고 참여해주시는 것을 보니 너무 기쁘고 보람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캠페인 이름은 'EVERY ONE 캠페인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살리기 캠페인)' 입니다. 지구촌에 아직도 4초에 한 명씩 설사나 폐렴 말라리아처럼 손쉽게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5살 생일을 맞지 못한 채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5살 생일을 지켜주자고 외치고 있어요!


사진/ 큰 소리로 사람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있는 영세이버 2기 옹호팀 친구들                               


왜 5살 생일인가요?
아기가 막 태어났을 때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질병 감염위험이 높아요. 게다가 아프리카나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병원시설이나 집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그런 감염위험이 더 높죠. 그렇지만 아기가 하루를 견디면 1달까지 살 수 있고, 1달을 견디면 1년, 1년을 견디면 5살까지 살 확률이 높아요. 5살까지 견디면요? 그럼 저희처럼 20살, 30살, 70살이 될 때까지 살 수 있을 만큼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룰렛게임이랑 포스터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룰렛은 영유아사망률을 나타내는 지도와 다를 바 없어요. 사람들이 다음 생에 어디서 태어날지 다트를 던져보는 거에요. 이 룰렛에서는 영유아사망률이 높은 국가일수록 넓게 나타나있기 때문에 그런 국가를 맞출 확률이 높아요. 지금은 영유아 사망률이 아주 낮은 한국에 살고 있지만, 다음 생에는 아프리카 말리나 인도처럼 영유아사망률이 매우 높은 국가에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에요.  


사진/ 영유아사망률을 나타내는 룰렛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시민들                                                

사실 내가 태어날 국가를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선택하지 않은 환경에 의해서 아이들의 미래는 천양지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포스터에 담았어요. 영유아사망률이 높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몸이 아파도 병원이 부족하고 멀어 치료받기 힘들고, 의약품이 부족하거나 치료해줄 의사가 없어 손쉬운 질병에도 목숨을 잃게 되는 일이 생기죠. 

 
사진/ 태어나는 곳에 따라 아동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해주는 대형 포스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500원이면 아이 한 명에게 1년치 비타민A를 줄 수 있고, 김밥 한 줄 가격이면 설사로 고통받는 아이에게 수분보충염과 아연을 제공해 목숨을 구할 수 있거든요. 

 
사진/ 좌. 질병치료를 위한 약이 결코 비싸지 않음을 나타내는 그림판,                                                    
우.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준 #문자후원9582)                                                          


캠페인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나요?

 

체험을 통해 문제를 인식한 분들께는 서명을 요청 드려요. 서명용지에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보건의료담당자(health worker)을 양성해달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어요. 아이들에게 약품이나 병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사나 간호사, 조산사 같은 보건의료담당자가 더 가까이에 있어 손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전 세계적으로 350만 명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람들에게 보건의료담당자 양성을 위한 지지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명이 어떻게 의사, 간호사, 조산사 같은
보건의료담당자 양성을 이뤄낼 수 있단 말이죠?

서명 하나 만으로는 큰 힘을 내기 힘들죠. 그렇지만 우리나라 시민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작성한 서명 전부를 모아 G20 이나 UN 정상회담과 같은 자리에서 세계 정상에게 전달할 땐 큰 변화가 생겨요. 각 국 정상들에게 보건의료담당자 양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현재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EVERY ONE 캠페인을 통해 서명을 받고 있어요. 2015년까지 전 세계 6,000만 명, 한국에서 매년 10만 명씩 총 5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죠. 한국에서도 2009년 10월부터 시작해 2011년 4월까지 벌써 20만 명이 넘는 분들께서 이 서명에 참여해주셨답니다! 금세 목표를 달성할 것 같죠?

  
사진/ 5세미만 영유아를 살리기 위하여 서명참여를 하고 있는 시민들                                             

5월 5일, 오후 5시 5분에는 아이들의 5살 생일을 지키기 위한 하이파이브(Hi!Five) 모기잡기 게임도 진행하였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밤에 모기장 안에서 자는 것만으로도 손 쉽게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참가자가 모기장 안에서 풍선에 달린 말라리아 모기를 5마리씩 잡아서 나오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었어요. 5시 5분에 한 번만 할 계획이었으나, 아이들이 줄까지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총 4차례나 진행되었습니다.

 
사진/ 5월 5일, 오후 5시 5분에 진행된 하이파이브(Hi!Five) 모기잡기 게임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 덕수궁 앞 EVERY ONE 캠페인. 긴 시간 더운 날씨 속에서 지칠 법도 한데,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과 영세이버들은 에너자이저처럼 끊임없이 외쳤습니다.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기 위한 서명과 게임에 참여하세요!' 라고.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요?
피터 싱어(Peter Singer)의 책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의 원제 'The life you can save' 처럼, 그들의 '작은 실천행동' 하나가 아이들의 '큰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쉽고 재미있게 그 믿음을 전하는 영세이버의 열정을 응원하며, 우리 모두 함께 작은 실천에 참여해볼까요?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는 5세 미만 영유아 숫자가 0이 되는 그날까지!
EVERY ONE 캠페인 하이파이브(Hi!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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