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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및 해일 긴급구호 상황보고(2011.6.14)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6-20 조회수 7255

1. 개괄

지진 및 해일
•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진도 9.0의 지진이 일본 북동부 해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진도 6.4의 강력한 여진도 수 차례 뒤따랐습니다. 지진은 강력한 해일을 일으켜 일본의 태평양연안인 동북부, 미야기현(縣), 이와테현, 후쿠시마현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였습니다.

• 5월 20일,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진도 7.0 이상의 큰 여진이 5차례 이상 발생했으며, 6.0 이상의 지진은 83차례, 그리고 5.0 이상은 509차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진이 계속되고 있어 아동이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6월 14일 일본 경찰은 총 1만 5,429명이 사망하고 7,781명이 실종되었으며 5,36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 지진 및 지진 해일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8만 4,000명이 피난민으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 일본 국가 및 현(縣)•시(市) 정부 단위의 다양한 재건 계획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임시거처가 학교 운동장과 공공 운동장, 공원 등에 세워지고 있어, 아동이 뛰어 놀 곳을 잃었습니다.

• 직원들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 점차 정리되고 있어 물리적으로 위험했던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자동차나 중장비 등의 잔해가 흩어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핵 원자로
• 지진 및 해일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냉각 시스템이 손상되었고, 방사능이 계속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도쿄전력(Tepco: Tokyo Electric Power Co)은 3개월 안에 방사능 유출을 감소시키고, 9개월 이내로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일본정부는 발전소 근방 20km를 대피지역으로 설정하고 근방 20-30km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요청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현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들을 준비해둔 상태입니다.


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s) 19곳을 설립했으며, 이 중 5개가 현재까지 운영 중입니다. 나머지는 주민들이 대피소를 떠나고 학기가 시작함에 따라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 단계를 '초기복구'에서 '복구'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 피해가 심각한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현(縣) 정부의 긴급구호협력팀과 협업하여 개학 이후 아동의 수요 사항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미야기현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초등학생에게 체육복과 신발 등 학교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히가시마쓰시마시(市) 및 이시노마키시(市)의 초등학교에 구급상자를 제공할 것입니다. 여러 학교가 세이브더칠드런에 음악 수업 및 학교 행사에 쓰일 건반악기를 요청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각 학교가 건물 수리•복구할 수 있도록 소정의 금액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 소액지원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의 지역사회지원계획을 시험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시노마키시 일부 학교의 유치원과 초•중학생, 교사 1만 4,000명과 히가시마쓰시마시의 유치원과 초•중학생, 교사 4,000명에게 학교 점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제공하는 학교는 지진 피해로 건물이 손상되어 점심제공이 제한된 곳입니다.

• 미야기현 교육위원회의 요청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야마모토 특수학교와 협업하여 학생들에게 영양가 높은 점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야마모토 특수학교의 일부 학생들은 신체적 제약 때문에 지진이 발생한 이후 학교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활동으로 특수학교 학생 36명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피해지역의 중학생들을 안전한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통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총 596명의 학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방과후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쿠젠타카시(市)의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에 총 36개의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 5월 29일 토노시 축구장에서 특별한 축구교실이 열렸습니다. 야마다시(市)와 카마이시시(市)에서 온 아동 59명이 참여한 이 수업에는 일본의 전(前) 국가대표 축구감독 오카다 씨가 일일 교사를 맡았습니다. 


사진/ 5월 29일 토노시 축구장에서 열린 특별한 축구교실                                                              

• 야마시타 초등학교와 야마시타 제2초등학교에 재해방지덮개(Disaster Prevention hoods)가 배분되었습니다. 야마시타 초등학교의 건물은 지진해일로 손상을 입어 현재는 야마시타 제 2학교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업은 각자 진행되고 있으며 각 학교의 교장은 두 학교 학생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방과후 활동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야마다시의 방과후 활동 교실 3곳에 있는 46명의 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분했습니다.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에서 시행된 ‘보호자 역량개발을 위한 수요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를 기반하여 전국 방과후 활동 협회와 함께 준비하는 역량개발 워크숍 역시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방과후 활동 물품은 이시노마키(10)와 히가시마츠시마(9),카마이시(9),리쿠젠타카타시(4)에 배급될 예정으로 주문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지역의 방과후 활동을 포함한 아동보호서비스에 재정 및 자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임시가정과 지역사회에 ‘놀이공간(Play Zone)’ 설립이 가능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놀이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견해에 귀 기울이며 놀이공간 설립에 필요한 자재들을 지역사회 내에서 찾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5월 24일부터 6월4일까지 학교120곳에 설문지(‘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설문조사) 2만 1,000부를 발송했습니다. 이 설문 조사는 지역사회 재건에 참여를 바라는 학생 수를 조사하기 위한 목적입니다(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3학년 대상). 현재까지 89개의 학교에서1만 1,000건이 회신되었습니다(미야기현 7,000건, 이와테현 4,000건).

•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지역을 위한 5개년 복구전략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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