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난민캠프 방문기 #2 - 임시 센터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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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8-09 조회수 8859 |
에티오피아 난민캠프 방문기 #2 - 임시 센터
오늘 저는 시내 밖에 위치한 돌로 아도(Dolo Ado) 임시 센터(Transit Center)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 캠프에는 최근에 막 도착한 난민 1만여 명이 90킬로미터(km) 떨어진 난민캠프로 이동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단 며칠만 이곳에 머물어야 하나 불행하게도 난민들은 10일에서 15일 정도를 기다려야만 합니다. 이동이 늦어지게 된 원인은 이미 존재하는 캠프 3곳의 수용 인원이 모두 찼기 때문입니다. 3번째 난민캠프인 코베(Kobe)는 문을 연 지 4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난민 2만 5,000명이 살아 난민을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임시 센터에 머물고 있는 난민의 수는 날마다 불어나고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식량, 의학 치료, 거처)에 대한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이 400명이 넘는 아동에게 음식을 먹일 수 있어 희망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영양보충센터에서 우리는 아동의 영양 상태를 검사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국경없는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에 보냅니다. 또한 이곳에는 아동이 식전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신속히 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있음에 놀랍고 기뻤습니다. 영유아영양보충프로그램(Blanket Supplementary Feeding Program)은 예비등록 센터와 4번째 난민캠프가 있는 할레원(Halewen)에서도 시행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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