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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장학생 캠프 "2011 내 꿈을 찾아서" 현장스케치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8-17 조회수 5127

세이브더칠드런은 산은금융그룹, 산은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산은장학생 '2011 내 꿈을 찾아서' 산업시찰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캠프 첫날 아침, 서울 하늘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들기도 힘들만큼 비가 쏟아졌지만, 장학생들은 하나 둘씩 빗길을 뚫고 약속장소인 세이브더칠드런 건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몇몇 장학생들이 아쉽게도 캠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멀리 부산과 목포 등 전국에서 빗길을 달려와 캠프에 함께하게 된 친구들은 모두 42명! 9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드디어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쏟아지는 비 때문에 젖은 옷과 걱정스러운 얼굴로 도착한 친구들이었지만, 캠프가 진행될수록 점점 장난스러운 얼굴들로 변해갔습니다. 지난 캠프에 참여했던 장학생들은 1년 만에 다시 만나 금세 다시 친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만난 장학생들도 첫날 오전, 잠시 어색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대학생봉사자 선생님들 주변에 어느새 하나 둘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캠프의 첫 순서는 그동안 이름으로만 듣던 '산업은행' 견학이었습니다. 장학생들은 어려운 금융 용어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산업은행 직원들을 만나보고, 잘 가꾸어진 넓은 산업은행 건물을 둘러보며 산은장학생으로서 자부심도 느꼈습니다.

첫날 오후 내내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산업은행 연수원 강당의 날씨는 맑음! 강당에서 장학생들은 함께 뛰고
구르며 명랑운동회에 참여했습니다. 함께 웃고 땀 흘린 뒤에는, 모두가 조금씩 더 가까워진 듯 농담을 건네며 티격태격 장난을 치기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파티로 특별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MBTI(성격유형검사) 특강으로 나 자신과 친구들을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길고도 짧았던 캠프 첫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산업시찰'을 하는 날입니다. 비가 쏟아지는 서울과 달리 버스가 남쪽을 향해 달려갈수록 거짓말처럼 날씨는 맑아졌고, 천안에 도착했을 때는 내리쬐는 햇볕에 얼굴에 손 그늘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맞춰 처음 방문한 곳은 롯데삼강 아이스크림 공장! 유지류와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 본 후 마지막에는 직접 아이스크림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평소에도 즐겨 먹던 아이스크림이지만, 이렇게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친구들과 다 함께 먹으니 왠지 더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오후에 방문한 산업체는 한국타이어로, 하루에도 수천 개의 타이어가 만들어지는 거대한 자동화 생산 시설을 직접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타이어 직원들이 장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자세한 설명과 기념품까지 준비해 주신 덕분에 생소기만 하던 타이어 제조분야가 왠지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장학생들은 둘째 날의 마지막 순서로 서울 종로에서 ‘점프’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배우들의 퍼포먼스에 장학생들은 웃고 감탄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즐겼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늦은 저녁 피자파티를 하며 캠프의 둘째 날 밤도 깊어만 갔습니다. 어느새 대학생 봉사자 선생님들과도 친구가 되어 꼭 오랫동안 알고 지낸 형처럼, 누나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밤이 아쉬움 속에 지나갑니다.

마지막 날은 친구들에게 롤링페이퍼에 한마디를 남기는 시간으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새 서로 할 말이 그렇게 많아졌는지,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명사초청특강 시간에는 TV로만 보던 최선규 아나운서를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의 후원회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신 최선규 아나운서는 '실패하는 사람의 10가지 특징'을 예로 들며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습니다. 아쉬운 마지막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서울 상암동에 자리한 디지털 파빌리온 견학을 마지막으로, 어느새 장학생들을 태운 버스는 처음 만났던 세이브더칠드런 본사 앞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 낯선 얼굴로 서로 만났지만, 2박3일의 캠프는 어느새 모두를 ‘친구’로 만들어 주어 서로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새로 만남과 경험으로 채워졌던 2박3일의 캠프는 산은장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자 추억이 되었습니다. 캠프의 제목처럼, 내 꿈을 찾아가는 장학생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되었기 바라며, 산은장학생들의 미래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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