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G Summit]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세이브더칠드런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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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9-20 조회수 6966 | |
길모어 걸스(Gilmore Girls)의 여배우 알렉시스 블레델(Alexis Bledel)과 캠페인 활동가, 어머니들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모이다!
2011년 9월 19일 뉴욕(New York) – 세이브더칠드런이 오늘 발간한 보고서 '모든 아동에게 보건요원의 손길을(No Child Out of Reach)'에 따르면 최소 3억 5,000만 아동이 생애 단 한 번도 보건요원(health worker)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에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것은 곧 수백만 아동이 폐렴이나 설사와 같이 쉽게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뉴욕에서 열리는 UN 총회 개최를 앞두고 이 보고서를 발간했다. 100만 명이 넘는 캠페인 활동가가 UN 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이 의사나 간호사에게 도움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아동이 없도록 힘쓸 것을 촉구했다. 길모어 걸스의 배우 알렉시스 블레델(Alexis Bledel), 애슐리 젠슨(Ashley Jensen), 크리스티 털링튼(Christy Turlington Burns) 등 세계 저명인사들도 이러한 활동가들에게 힘을 모았다. 글로벌 모성보건 옹호가이자 에브리마더카운츠(Every Mother Counts)의 설립자이기도 한 크리스티 털링튼은 보건요원 없이 태어나서 평생 보건요원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보건요원 1명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어머니도 아기를 낳다 죽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그 어떤 아동도 치료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죽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세계 정상이 나서서 보건요원을 충원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하며 캠페인 활동가들을 지지했다. 발간된 보고서 '모든 아동에게 보건요원의 손길을'에는 아동사망을 막는 데 보건요원의 도움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담겨있다. 보건요원 1명은 1년 동안 최대 5,000명의 아동에게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의사와 간호사가 충분한 국가에 사는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생존율이 5배 높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글라데시(Bangladesh)와 네팔(Nepal)은 저개발국이라 하더라도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음을 증명한 예다. 두 국가는 모두 마을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보건요원을 집중적으로 양성하여 아동 사망률을 낮출 수 있었다. 세이브더칠드런 미국 CEO 캐롤린 마일스(Carolyn Miles)는 아동이 조산사나 간호사가 없어 죽는다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보건요원을 양성하는 일은 어렵지도, 큰 돈이 드는 일도 아니지만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매우 큽니다. 보건요원 1명이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아동 수백 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보건요원은 임산부가 건강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세계 정상들은 수많은 아동과 임산부가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죽는 안타까운 현실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아동이 자신이 태어난 곳이 어디이든 필요한 때 보건요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시에라리온에서 보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앤 셰퍼드 박사는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시에라리온은 모성사망률이 굉장히 높은 곳입니다. 이는 여성들이 조산사나 간호사를 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직 보건요원조차도 다른 나라의 보건요원처럼 현대적인 보건훈련을 받지 못합니다. 어머니와 아기들이 무고하게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습니다. 세계조산사협회의 지원과 UN 총회에 자리한 세계 정상들의 결의 및 보건요원 양성을 위한 기금이 있다면 우리는 더 많은 산모와 아기를 살려 생명이 덧없이 죽어가는 이 참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아동에게 보건요원의 손길을' 보고서를 통해 세계 정상들이 보건 분야에 지원하기로 했던 결의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곧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00개가 넘는 단체에서 보건요원 양성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190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앞 마당에서 전 세계에서 부족한 보건요원 양성을 위한 플래쉬몹 활동을 펼쳤으며, EVERY ONE 홍보대사 김윤아, 김형규 부부 역시 트위터(http://twitter.com/#!/love_yuna)와 미투데이(http://me2day.net/love__yuna)의 프로필 사진을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수퍼히어로 보건요원으로 변경함으로써 캠페인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었다. 보건요원 양성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350만 명 보건요원 양성 캠페인(=> 바로가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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