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모르는 친구' 사야와 시내에게 보내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나의 약속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
작성일 2012-06-22 조회수 7554 |
다문화이해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의 두 번째 공연이 인천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연극을 보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고, 또 연극 주인공들인 ‘사야’와 ‘시내’에게 나의 마음을 편지로 써보는 ‘공연체험일기’가 관람을 왔던 친구들에게 제공되었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사야와 시내에게 보내는 편지가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실로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극을 보며 사야와 시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볼 수 있었고, 자신의 행동도 변화되었다는 얘기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갑자기 말을 걸어오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고… ‘만일 내가 사야/시내였더라면 어땠을까’ 라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봤던 친구들의 편지도 있었습니다. 연극에서 나오는 ‘다문화’에 대한 내 의견을 생각해본 친구도 있었고, 또 시내의 입장을 생각해보며 놀리는 친구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담은 편지를 보낸 친구도 있었습니다.
“사람은 똑같고 겨우 다른 나라 아이라고 차별한다는 게 이상해. 연극을 본 소감을 바탕으로 친구들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도 차별하지 않고 다 함께 잘 지내기 위한 스스로의 약속도 만들어 보내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차별방지캠페인의 일환으로 극단 사다리와 함께 기획∙제작한 다문화이해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는, 2011년 12월 대학로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인천에서 두 번째 공연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2012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세번째 공연을 진행합니다. 직접 차별 당하는 ‘소수자’가 되어본 아동들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된 본 연극을 통해, 피부색과 쓰는 말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서로를 편견 없이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윗글 | 서아프리카 식량위기 - 니제르 현장 소식 |
---|---|
아랫글 | ‘타블로, 강혜정’ 부부의 앰배서더 위촉식 현장 스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