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동의 증언 “6살짜리 아이의 손톱을 뽑아버렸어요”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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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0-02 조회수 8627 |
18개월 간 계속되는 시리아 유혈사태로 인해 250만 명 가량이 인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에 처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직접 고문을 당했다는 아동들의 증언이 잇따르는 등 시리아에서 아동의 인권 유린이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국경지대와 인근 국가의 난민 캠프에서 구호 활동을 하는 가운데 아이들을 만나 그들이 말하는 참혹한 전쟁 경험담을 들어보았습니다. 소개될 이야기는 지난 오마르 이야기에 이어 시리아 아동의 증언을 모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시리아 아동의 이야기(Untold Atrocities: The Stories of Syria’s Children)”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그들이 6살짜리 아이의 손톱을 모조리 뽑아버렸어요” 시리아에서는 수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어요. 제가 살던 마을에서는 두 살짜리 여자 아이가 총에 맞아 죽었어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길을 걷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말이죠. 제 눈으로 직접 그 아이의 삼촌이 아이의 시체를 운반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총알이 아이의 가슴 옆에 박혀서 손을 쓸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었어요. 고작 두 살밖에 안된 꼬마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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