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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추위도 잊게 한 따뜻한 만남 ‘2012 후원자 만남의 날’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3-01-07 조회수 6137

지난 12월 20일 저녁, 평소 같으면 한산할 세이브더칠드런 건물이 사람들로 연신 북적였습니다.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매서운 바람을 뚫고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바로 ‘2012 해외결연 후원자 만남의 날’을 찾은 결연후원자들이었습니다.

이 자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하는 결연후원자들이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결연후원 담당자와 직접 묻고 답하며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풀어보고 결연후원의 의미를 조금 더 생생하게 살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낯설지만 같은 마음

이렇게 모인 후원자들에게 우선 주어진 미션은 다른 후원자를 인터뷰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후원자들은 서로의 결연 아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처음 만난 어색함을 덜어내고 같은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사진/ 인터뷰 미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해외결연 후원자들                                                       

이 자리에 있던 후원자 남석우(38) 씨는 “’나하고 다 같은 마음에서 시작한 사람들이구나’ 하는 마음에 다른 후원자들이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도 몇 명 보았는데 그 아이들은 부모님께 자연스레 나눔을 배울 수 있으니 큰 복을 받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 후원자들은 영상을 통해 또 다른 후원자를 만났습니다. 바로 1970년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한국 아동을 후원했던 미국인 셜리 씨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70년 대에서 그치지 않고 현재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성인이 된 옛 결연아동 최홍택 씨가 셜리 씨를 찾아가는 모습이 함께 담겨 있었던 것인데요, 훌쩍 커버린 후원 아동을 만난 기쁨에 눈물을 흘리는 셜리 씨의 모습이 나오자 후원자들의 눈시울도 붉어졌습니다.
네팔의 한 아이와 결연을 맺고 있는 박소현 씨는 결연아동이 자신을 ‘한국이라는 나라의 따뜻한 여성’이라고만 기억해줘도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셜리 씨의 영상에 이어 결연을 맺을 당시와 최근의 결연아동 사진을 함께 보는 깜짝 영상이 상영되었는데요, 후원자들은 훌쩍 큰 결연아동의 모습을 보며 기분 좋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결연을 맺어온 전지성(10) 군은 “앗! 저 아이 내 친군데 이름을 까먹었다!”라고 말해 다 함께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이 끝나자 해외결연 담당자인 김현수(후원관리팀) 씨는 편지를 자주 쓰지 않는 결연 아동의 속마음을 대신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은 후원자가 직접 알려주지 않으면 후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없고 결국 어떤 말로 편지를 채워야 할 지 모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들의 사진과 소개, 근황을 담은 연례카드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직접 연례카드를 만들고 있는 후원자                                                                                

고개를 끄덕이던 후원자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즉석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카드에 그림을 한 가득 그리기도 하고, 마음 속에 담아놓은 말을 편지지에 꾹꾹 채워놓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보낼 작은 선물을 준비하며 2012 해외결연 후원자 만남의 날도 끝을 맺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만남은 후원자가 서로를 만나보는 기회이기도 했지만, 그 동안 결연 아동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 준 후원자 여러분께 세이브더칠드런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자 후원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선물로 받은 액자 속에 결연아동의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 선물로 후원 아동의 사진을 받아보며 기뻐하는 후원자 박소현(왼쪽) 씨.                                  

지난 한 해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들의 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이곳에 온 후원자들처럼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꿈을 펼치며 자라길 바라는 여러분의 묵묵한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한 해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자 여러분과 함께 아이들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사진/  ‘2012 해외결연 후원자 만남의 날’에 참여한 해외결연 후원자들.                                             

후원자가 생각하는 후원이란?

“후원의 첫 번째 의미는 나 자신을 위한 것, 후원을 함으로서 내 자신이 행복하다. 그 아이가 나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해 준 것이 고맙고, 그 아이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을 받아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것.” – 후원자 남석우 씨

“바라지 않고 그냥 주는 것. 미루지 않고 줄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 때 주는 것.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희망이다. 아이들의 삶에 희망을 선물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원자 박소현 씨


_ 작성: 윤현웅(홍보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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