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하단바로가기
열기
HOME > 기관안내 > 세이브더칠드런이야기 > 나눔이야기

기관안내

후원하기

나눔이야기

글조회
해외아동결연 이야기 - 결연 국가들의 설날 이야기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3-02-19 조회수 12690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이번 설날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 보내셨나요?

음력 1월 1일, 우리 아이들은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한 뒤 함께 떡국을 먹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결연 아동은 어떻게 새해를 맞이할까요? 나라 별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은 참 다양합니다. 내 결연아동이 보내는 설날… 궁금하지 않으세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해외결연사업을 진행중인 나라들 - 네팔, 말리,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에서 보내온 각 나라의 설날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네팔 이야기

“나와 바르샤 코 슈바카만나!(Nawa Barsha ko Shuvakamana!)”,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의 네팔 인사입니다. 네팔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새해 맞이 풍습이 있습니다. 날짜도 제각기 달라 한 해에 새해를 9번 맞을 수 있는데요, 9번의 설날이 모두 공휴일이지만 공식적인 새해는 네팔 달력인 비크람 삼바트(Vikram Sambat)력에 따라 우리의 4월 중순 무렵이 됩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이날에는 남성은 다우라 수르왈(Daura Suruwal)이라는 전통의상을, 여성은 사리(Sari)를 차려 입습니다.


사진/ 네팔 아동이 전통의상을 차려입었습니다.                                                        

네팔의 아침은 보통 푸자-아차나(puja-archana)라고 하는 종교의식과 함께 시작하는데요, 새해 첫 날에는 부모님이 자녀에게 덕담과 함께 꽃이나 과자를 준다고 합니다.

한국과 같이 네팔에서도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때문에 설날이어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네팔의 새해 상차림은 주식인 달밧(졸인 녹두죽에 버무려 먹는 밥)과 함께 떨카리(매콤하게 요리된 야채요리), 알로코아차(매콤한 감자요리), 골베다코아차(토마토 소스요리) 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특히 커리 소스에 요리된 고기와 생선은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명절 동안에는 달콤한 과자 역시 인기라고 합니다.


사진/ 네팔의 주식인 달밧, 그리고 야채요리를 곁들인 상차림                                      

   방글라데시 이야기

방글라데시 새해는 4월 14일로 이곳 말로는 포헤라 보이삭(Pohela Boishak)이라고 합니다. 이날 방글라데시 곳곳에서는 새해를 기념하는 음악과 연극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TV에서도 하루 종일 새해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됩니다. 우리나라 설날과 같이 이곳에서도 큰 명절인만큼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방글라데시 국민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이날 전통의상을 주로 입는데요, 남자들은 하얀 펀자비(Punjabi)를, 여자들은 하얀 사리(Sari)를 입습니다. 이 때 옷의 테두리를 붉은 색으로 꾸미거나 붉은 장신구를 함께 착용하는데 이 같은 옷차림은 평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새해 상차림은 힐샤(생선의 일종) 튀김과 숫키(말린 생선 무침), 고추, 양파를 달밧 (졸인 녹두죽에 버무려 먹는 밥)과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모여 달콤한 전통 과자를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새해에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관습도 있습니다. 자영업자, 특히 귀금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날 갖고 있던 은행 계좌를 닫고 새 계좌를 연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업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오는 4월에는 결연아동에게 방글라데시어로 슈보 나바 볼쇼!(Shubho Naba Barsho,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말리 이야기

“오 니 상쿠라!(Aw ni san’kura!)”, 말리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하는 인사입니다. 여러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사는 말리에서는 각 부족마다 새해를 기리는 날짜가 다르지만 공식적으로는 12월 31일에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곳 언어로 설날을 산 옐레마 돈(San Yelema Don)이라 부르는데요, 이날에는 한국과 같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 건강을 기원하면서 덕담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눕니다. 새해 첫날 가장 좋은 옷을 차려 입은 말리 사람들은 새해를 기념하는 발라니(Balani) 쇼를 즐기는데요, 이날 말리 곳곳에서 음악과 춤이 밤새 계속된다고 합니다.


사진/ 말리 아동들이 전통악기인 발라폰(Balofon) 연주에 맞춰 신나게 춤추고 있습니다.                   

새해 상차림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로 밀과 옥수수, 쌀에 다양한 향을 곁들여 먹습니다. 땅콩이나 오크라, 바오밥 잎사귀 등이 주로 들어가고 특별히 새해를 기리며 닭고기 요리를 곁들이기도 합니다.

   에티오피아 이야기

“멜캄 아디스 아멧 이후넬리우!(Melkam addis amet yihuneliwo!)”, 에티오피아에서 하는 새해 인사입니다. 전통적으로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새해가 우리 달력으로 9월 11일에 시작합니다. 율리우스력에는 총 13달이 있는데요, 12달은 한 달에 30일, 나머지 한 달은 5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에티오피아 공식언어인 암하리어로 은쿠타타쉬(Enkutatash)라고 불리는 새해에는 아이들이 꽃을 들고 거리에 나와 춤과 노래를 즐기고 가족 친구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이날에는 하얀 전통의상을 입는데요, 장식은 에티오피아 국기처럼 노랑과 초록, 빨간색으로 합니다.

에티오피아의 새해 상차림은 주식인 인제라(얇고 달지 않은 빵)과 함께 우리나라 닭볶음탕과 비슷한 도로왓에 달걀을 넣어 먹습니다. 그 외 크고 동그란 빵인 다보를 먹기도 하고 양이나 염소를 잡아 요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이날 만드는 다보는 집안의 가장이 직접 자르는 전통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명절이나 특별한 손님이 오는 날에는 집안에 풀을 깔아 놓는데요, 새해를 맞이할 때에도 약 일주일 동안 풀을 깔아놓고 지낸다고 합니다.


사진/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에티오피아 아동들의 모습                                               

결연아동과 친구, 가족들에게 말리 스타일로 오 니 상쿠라!(Aw ni san’kura!,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해외아동결연


일대일아동후원으로
사랑을 전해주세요!

게시글 윗글 아랫글
윗글 ‘히말라야 사진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랫글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 절실”-난민아동 포럼 현장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