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세이버 활동 - 명동에 울려 퍼진 학생들의 목소리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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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10-08 조회수 6781 | |
명동에 울려 퍼진 학생들의 목소리
틴세이버 모든 단원이 한 달여 동안 모여 준비했던 이날 활동은 바로 학생인권조례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관심을 모으는 일이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활성화는 틴세이버 단원들이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정한 주제였습니다. 단원들은 한 달 가까이 되는 준비 기간 동안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이에 대한 의견과 입장을 정리해왔습니다.
명동예술극장 인근에 자리 잡은 틴세이버 단원들은 성명서를 함께 읽으며 이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단원들은 준비해 온 피켓과 설문조사 도구를 들고 다니며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옹호활동 중에는 이러한 틴세이버의 활동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김민주 양은 “대뜸 ‘학생인권조례, 이거 없어져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비쳤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더위와 바쁘게 지나쳐가는 사람들로 틴세이버 단원들이 지쳐갈 무렵 명동 일대에 “열심히 하세요, 파이팅!”하는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렸습니다. 틴세이버의 설명을 찬찬히 듣던 시민 한 분이 “청소년이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이렇게 나선 모습이 대견하다”며 응원해 준 것이었습니다. 큰 목소리에 틴세이버는 물론 길을 지나던 사람들까지 일순간 멈칫했지만 이내 틴세이버 단원들에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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