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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는 세상] 방글라데시는 어떤 곳일까요?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3-10-18 조회수 14652

내 결연아동이 사는 나라, 방글라데시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내 결연아동이 사는 나라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집에서 살까? 어떤 음식을 먹고 무엇을 하며 놀까? 아이와 결연을 맺으면서 자연스레 아이가 사는 세상도 궁금해지셨을 텐데요. 연성장보고서에는 다 담을 수 없었던 그 아이가 사는 세상, 지금부터 살짝 보여드립니다.


사진 / 영양제를 먹고 있는 결연아동 아프사나 미미(Afsana Mimi)                                                

방글라데시의 전통 음식 푸스카(Fuska)


사진 / 메헤르푸르 지역에서 즐겨 먹는 푸스카                                                                            

푸스카는 방글라데시 메헤르푸르 지방에서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세몰리나(Semolina)라는 거친 밀가루, 탈마카나(Talmakhana)라는 약초, 타마린드(Tamalind)라는 콩 등 우리 나라 요리에서는 흔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국적인 맛이 강한데요,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방글라데시 전통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푸스카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
반죽     – 세몰리나 1컵, 다목적 밀가루 1/2컵, 베이킹소다 1/2ts, 탈마카나 1.5ts, 소금 약간,
              따뜻한 물 1/2컵, 식용유
소 재료 – 중간 크기 감자 3개, 다진 풋고추 5개분, 다진 양파 1개분, 실란트로 2테이블스푼,
              소금 1/2ts

타마린드 양념 – 타마린드 50g, 구운 커민씨 3/4ts, 고춧가루 1/4ts, 소금 1ts, 흑소금 1/4ts, 
                      설탕 2ts


만드는 방법
1. 세몰리나 가루와 밀가루, 베이킹소다, 탈마카나를 따뜻한 물과 함께 섞어 
    딱딱한 반죽으로 만든 후 30분 간 둡니다.
2. 감자를 삶아 껍질을 벗기고 으깬 후 풋고추, 실란트로, 소금, 양파와 함께 섞습니다.
3. 타마린드를 물 1컵과 섞고, 준비한 양념 재료를 모두 넣어 거품기로 섞습니다.
4. 1번의 반죽을 6조각으로 나누어 돌돌 뭉친 후, 중불에서 황갈색이 될 때까지 튀깁니다.
5. 완성된 빵 중앙에 큰 구멍을 만들어 소를 넣습니다.
6. 3에서 만든 타마린드 양념와 함께 그릇에 담으면 완성!

방글라데시의 전통 의상


사진 / 메헤르푸르 지역에 사는 남성이 렁기를 입은 모습.                                                              
메헤르푸르 지역 여성이 입은 샬와르 카미즈와 샤리(왼쪽부터)                                    

방글라데시 남성들은 상의는 셔츠를, 하의는 치마처럼 두르는 전통의상인 렁기(Lungi)를 입어요.   
여성은 샬와르(바지)와 카미즈(상의)로 이루어진 샬와르 카미즈(Shalwar Kamiz, 왼쪽)를 입거나 긴 천을 둘러 입는 샤리(Sharee, 오른쪽)를 주로 입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전통 가옥, 고르 (Ghor)


사진 / 양철과 흙으로 지은, 메헤르푸르 지방의 전통 가옥                                                             

방글라데시의 전통 가옥은 ‘고르’라고 부릅니다. 대개 흙을 사용해서 짓고 양철 지붕을 얹어 만듭니다. 때에 따라 양철과 흙 외에 대나무와 벽돌을 이용해서 짓기도 합니다.


사진 / 양철과 흙, 대나무와 벽돌로 지은 전통 가옥                                                                      

방글라데시의 전통 놀이


사진 / 구슬치기를 하는 아동들의 모습                                                                                      

방글라데시 메헤르푸르 지역의 남자 아이들은 구슬치기와 당굴리(Danguli)를 즐겨 한답니다. 당굴리는 우리나라 자치기와 비슷한 놀이인데요. 한 팀에 5~6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하며 60cm 길이 막대기로 15cm 내외의 짧은 막대기를 치면 상대방이 받는 놀이입니다. 짧은 막대기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상대팀이 잡으면 막대를 친 사람은 놀이에서 제외됩니다. 두 팀이 번갈아 막대를 쳐서 더 오래 남는 팀이 이깁니다.


사진 / 전통 놀이 당굴리를 즐기는 아이들                                                                                 

결연아동이 사는 곳의 생활과 문화를 알려드렸는데요, 궁금한 점이 조금 풀리셨나요? 결연 아동이 사는 세상에 한 걸음 다가선 만큼 아이와도 한 뼘 더 가까워지진 않으셨나요? 결연아동도 후원자님의 세상을 궁금해하고 있을 거예요. 오늘 결연아동에게 우리의 일상, 우리의 문화를 알려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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