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 한 코 소중한 털모자, 이제 신생아들을 향해 떠납니다!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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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2-25 조회수 11250 |
2014년 2월 18일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사무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7' 의 털모자가 처음으로 먼 길을 떠나는 날을 맞아 아침부터 사무실이 들썩들썩 했습니다.
털실 한 가닥 한 가닥에 시간과 노력을 담아 정성스레 떠주신 모자. 언제, 어떻게 신생아들에게 전달되는지 많이 궁금하셨죠? 첫 선적 작업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각각의 상자엔 번호표를 붙이는데요. 보내주신 모자의 개수와 전달돼야 할 개수, 남은 개수 등을 꼼꼼히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첫 도착지인 에티오피아를 향해 출발하는 상자는 모두 479개. 모자 수로는 약 10만개입니다.
자, 이제 가장 힘든 작업입니다. 479개의 상자들을 하나하나 차에 실을 차례인데요. 그 동안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7'과 꾸준히 함께 해 오신 봉사자분들과 오늘 이 작업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 주신 봉사자분 등 모두 21 분이 4층 사무실에서 컨테이너까지 몇 시간 동안 왕복하며 추운 날 구슬땀을 흘려주셨습니다.
드디어 첫 선적 작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늘 실린 10만 개의 모자는 2월 23일 인천에서 출항해 3월 말, 에티오피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에티오피아 신생아들의 귀여운 얼굴에 모자가 포근히 씌워질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하지만 모자 전달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지금도 꾸준히 도착하고 있는 모자들이 사무실 곳곳을 그득그득 채우고 있는데요. 이 모자들은 오는 3월 잠비아와 타지키스탄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매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훈훈함을 더해가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2007년 시작해 지금까지 무려 80만 개에 가까운 모자가 전달됐습니다. 단순히 모자만 전달된 것이 아닙니다. 모자뜨기 키트 판매 수입금으로 엄마와 아기를 위한 모자보건센터도 짓고, 영유아 보건의료 사업도 펼쳐 왔습니다. 그 결과, 그 동안 112만 명의 영유아 및 지역주민의 보건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7을 통해 모인 모자들도 이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모자에 담긴 후원자님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가닥가닥 털실이 짜여 만들어내는 변화를 믿고,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모자 전달, 이것이 궁금해요!> Q. 모자는 모두 몇 차례에 걸쳐, 어느 나라로 전달되나요? Q. 현지에 도착한 모자는 어떤 과정을 거쳐 신생아들에게 전달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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