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하이옌, 그후 4개월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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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4-09 조회수 4842 |
재해로 무너진 일상을 재건하는 하이옌 피해 지역 구호 활동
무너진 생계를 되살리기
태풍 발생 4개월이 지난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지원의 초점을 장기적 재건으로 옮겨 지역민의 생계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사로 막힌 관개 수로를 복구할 수 있도록 9개의 지역 농민협회에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2월초까지 1600여 농민의 논에 수로가 복구되었습니다. 복구작업에 고용된 사람들은 소득이 생기고, 수로가 뚫리면 농사도 가능해지므로 일석이조입니다. 또한 부서진 배를 수리할 수 있도록 어민들에게 현금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산업이 회복돼 지역사회에 소득이 늘면 지역경제 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될 것입니다.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는 의료 시설이 90%나 파괴된 곳도 있습니다. 레이테 섬 동부 알레그레 마을 아이들은 태풍 이후 계속된 비로 발이 마를 새가 없어 다들 피부병이 생겼습니다. 발이 따갑고 아프지만 연고가 없어서 그대로 두는 형편입니다.
장기 재건에는 교육과 의료 시스템의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월초 현재 39개 학교에 임시학습시설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본래의 학교 건물이 수리되지 못했더라도 수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총 2만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들의 수리를 도왔고, 교구와 학습자재도 지원했습니다. 46곳의 아동친화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심리정서 상담도 받고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이동식 보건소를 통해 9000명 이상을 진료했으며, 6~59개월령 아이들 8000명을 대상으로 영양실조 검사도 실시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아동 약 11만 명을 포함해 30만 여 명의 하이옌 피해 주민을 지원했으며, 3개년 계획을 통해 총 110만 명(아동 80만 명 포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지난해 11월 40만 달러, 올해 3월 25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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