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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가 가져온 넘치는 사랑, 나눔으로 자랑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4-04-14 조회수 6020

2012년 7월 런칭 이후 600일,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나눔첫돌잔치가 귀한 가족을 맞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레아·이레오 쌍둥이 남매! 나눔첫돌잔치에 쌍둥이 가족이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4월 9일, 첫 번째 생일을 맞은 쌍둥이 남매. 하나로도 귀하고 감사한 복덩이가 무려 둘이라 더욱 뜻 깊은 돌잔치를 고민했다는 레아·레오네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사진/ 박미정, 이종호 부부의 쌍둥이 남매 레아(사진 우측)·레오(사진 좌측)                                      


두 번의 아픔, 두 배의 축복

레아·레오 남매를 맞이하기까지 박미정, 이종호 부부에겐 사실 두 차례 유산이라는 아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2012년 부부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연 임신된 아이가 쌍둥이라구요.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두 배의 행복으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귀한 쌍둥이는 지난 2013년 4월 9일, 아픈 곳 없이 건강한 남매로 태어나 첫 울음을 터트렸고 부부는 감사하는 마음을 아이의 세례명을 딴 이름 레아·레오에 담았습니다. 



사진/ 태어난 지 50일을 맞이해 찍은 기념사진                                                                             


두 배의 축복, 두 배의 나눔으로 이어지다

사실 박미정, 이종호 부부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3년 전부터 해외 일대일 아동후원을 해 오고 있었는데요, 쌍둥이의 탄생을 계기로 후원 아동을 한 명 더 늘리게 됐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의 요청도 없었지만 레아·레오라는 크나큰 선물을 받고 나니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나눔은 쌍둥이 남매의 첫 번째 생일을 화려한 돌잔치 대신 따뜻한 나눔과 진심 어린 축하가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나눔첫돌잔치'로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나눔첫돌잔치는 온라인 공간에 첫돌방을 만들어 누구나 아기의 첫돌을 축하할 수 있고, 아기의 이름으로 기부까지 할 수 있어서 아이가 1년 동안 무사히 잘 자라왔음을 다 함께 축하하고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첫돌잔치 본래의 의미와도 잘 맞기 때문입니다. 



사진/ 지난해 10월, 쌍둥이 남매가 태어난 지 200일을 기념해 조촐한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첫 번째 생일을 위하여

결혼할 때부터 부부는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화려한 돌잔치는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자주 나눴습니다.

"다른데 돌잔치 다니다 보면 정작 아이들은 지쳐서 울고 있고 손님들은 눈치보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건 사실 진짜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자리라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행사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소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돌잔치를 바라는 부부의 마음은 세이브더칠드런의 나눔첫돌잔치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레아·레오의 첫 생일을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축하해줄 수 있고 그 마음이 실질적인 나눔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문을 연 레아·레오의 첫돌방. 이 방에 모인 따뜻한 축하의 마음은 쌍둥이 남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 멀리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져 절대 사라지지 않을 선물입니다. 



사진/ 레아·레오 남매의 첫돌방. 누구나 이곳에 들러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하고 아이의 이름으로 후원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나눔첫돌잔치 캠페인 사이트)                                  


혹시 지금, 나눔첫돌잔치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엄마 박미정 씨는 처음 나눔첫돌잔치를 시작할 때 사실 목표 금액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과 부담이 되기도했다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SNS를 통해서 지인들에게 혹시 나눔첫돌잔치를 하면 후원해 주실 생각이 있으시냐고 물어봤더니 많은 분들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해 주셨어요. 실제로 답해주신 분들의 대부분이 나눔첫돌잔치에 함께 해주셨구요. 


다들 나눔첫돌잔치 하실 때 걱정, 기대, 설렘을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요, 좋은 일에는 많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해주시니까 망설이지 마시고 바로 실천하셨으면 좋겠어요. "

엄마, 아빠의 특별한 선물 레아·레오에게

가족은 4월 9일 레아·레오의 첫돌을 앞두고 조촐한 돌잔치를 했습니다. 가까운 친지들만 모여 쌍둥이 남매의 앞날을 축복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함께 생일 케이크에 초 하나를 꽂은 쌍둥이 남매. 이 의미 있는 생일을 나눔으로 시작한 레아·레오에게 부모님은 어떤 걸 바라고 있을까요?

"저희는 정말 큰 거 바라지 않아요. 특히 공부에 대해서는 더더욱. (웃음) 저희는 닦달하지 않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그저 남매 모두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하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어요."



사진/ 지난 4월 6일 가까운 친지들이 모여 레아·레오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화려한 장식이나  
비싼 음식, 축의금과 이벤트도 없었지만 가족들에게는 그 어떤 첫돌잔치보다 즐겁고 기억에
남는 자리였습니다.                                                                                                


훗날 남매에게 남들과는 조금 달랐던 자신들의 돌잔치를 어떻게 설명하고 싶으시냐는 질문에 박미정 씨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레아랑 레오가 어렵게 온 만큼 엄마, 아빠에겐 정말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이었어. 엄마, 아빠는 레아, 레오와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기쁨을 나눠주고 싶었고 그래서 화려한 돌잔치 대신 ‘나눔첫돌잔치’를 했단다."

글: 신은정(커뮤니케이션부) / 사진: 레아·레오의 나눔첫돌잔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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