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은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해 체인지더퓨처(Change The Future)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인지더퓨처는 아이들의 신체와 정서가 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영양·건강, 교육, 정서, 문화, 개인별 상담 및 관리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지원합니다.

지난 한 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서울경기, 대구, 전북, 대전, 부산 지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체인지더퓨처에 36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1,099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은 영양간식과 영양제를 먹고 영양교육과 건강검진, 체육활동에 참여하며 신체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서지도와 체험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과 아동자치 활동 차일드클럽(Child Club), 인성·정서 교육, 대학생 멘토링, 아동권리캠프 등 다양한 정서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체인지더퓨처에 참여한 모든 아이에게 가정 방문과 보호자 상담·교육을 실시해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이 따뜻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2013년 Change The Future 활동

사진/ 다양한 활동으로 경험의 폭을 넓혀가는 체험학습(좌), 자신의 권리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함께    
배우는 아동권리교육(우)                                                                                       

사진/ 친구들과 함께 아동권리도 배우고 즐거운 추억도 쌓는 아동권리캠프(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기르는 체육활동(우)                                                                                             

체인지더퓨처에 참여한 현수·현지 남매 이야기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뛰어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사진/ 체인지더퓨처 영양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현수(가명)의 모습

학교를 마친 현수(가명, 9세)는 오늘도 어김없이 여동생 현지(가명, 8세)와 함께 지역아동센터로 향합니다. 지역아동센터 문을 열고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현수와 현지의 목소리에는 씩씩함이 가득합니다.

사실 현수와 현지는 그동안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지내는 때가 많았습니다.
가정의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아버지도 타지에서 일하셔서 남매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현수와 현지를 친구들은 ‘냄새가 난다’며 잘 어울리려 하지 않았고, 그럴 때마다 남매는 더욱 움츠러들었습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에 참여하면서 현수와 현지는 달라졌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꾸준한 지도를 통해 스스로 자신을 청결하게 가꾸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도 잘 적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Change The Future 사업의 체육활동, 체험학습, 영양교육, 대학생 멘토링 등에 참여하여 자신감을 얻고 친구들과도 적극적으로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현수와 현지 남매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함께 뛰어 놀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수와 현지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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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는
국내 아동이 신체적 ·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영양 및 교육, 신체활동, 심리정서, 문화체험,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통합지원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