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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느끼는 생명의 소중함 - 국제 어린이마라톤 코스의 비밀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4-10-22 조회수 6293



달리면서 느끼는 생명의 소중함

국제 어린이마라톤 코스의 비밀



2012년 한 해에만 66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다섯살 생일을 맞이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세계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5살 생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돕자는 의미로 시작된 세이브더칠드런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살리기 'Hi5'캠페인! 이 Hi5 캠페인은 매년 전세계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하는 국제 어린이마라톤을 개최하는데요, 이 국제 어린이마라톤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10월 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이번 국제 어린이마라톤은 아동과 부모님 등 3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는데요,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전액 에티오피아 보건요원 양성에 사용됩니다.





국제 어린이마라톤은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마라톤, 달리는 것만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독특한 마라톤입니다. 마라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4Km의 코스를 달리거나 걸으면서 1Km마다 설치된 체험 부스를 통해 5세 미만 영유아들의 주요 사망원인과 해결책을 살펴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국제 어린이마라톤 코스의 비밀! 함께 살펴보시죠.



1코스 - 말라리아 모기, 안녕~

어린이들이 처음 만나게 되는 말라리아 체험 존에는 풍선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 풍선, 그저 예쁘기만 한 평범한 풍선이 아닌데요, 이 풍선에는 말라리아 모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저개발국에서는 모기장만 있어도 쉽게 예방이 되는 말라리아가 영유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마라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말라리아에 걸려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더이상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말라리아 모기 풍선을 하나씩 가져갔습니다. 말라리아 모기 박멸의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풍선을 2개, 3개씩 들고 있는 아이들도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2코스 - 저체온증 체험


1코스를 지나 열심히 달려온 어린이들의 머리위로 갑자기 차가운 물 안개가 쏟아집니다. 가을 햇살이 유난히 따사로운 날이었지만 차가운 물이 몸에 닿으니 순식간에 체온이 내려가고 몸은 움츠러들게 되는데요,





갓 태어난 어린 아기들이 이렇게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게 된다면 상당히 위험하겠죠. 제로 많은 저개발국가의 영유아들이 낮과 밤의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어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 저체온증은 5세 미만 영유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코스 - 지구촌 아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세번째 코스를 향해 달리던 참가자들은 길을 막아선 자원봉사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번 코스는 '지구촌 아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이라는 퀴즈를 맞춰야 통과할 수 있는데요,





이 퀴즈의 정답을 무엇일까요? 바로 '영양실조' 입니다.
영양실조는 '침묵의 살인자' 라고 불립니다. 영양실조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허약한 5세 미만 아이들은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개 저개발국에서 말라리아로 인한 아동 사망의 57%, 폐렴으로 인한 아동 사망의 52%가 굶주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가까스로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성장발달이 부진해 생기는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5세 미만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양실조'를 근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것이 바로 바쁜 뜀걸음도 잠시 멈추고 생각해본 '영양실조'의 의미입니다.







4코스 -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어요!


마지막 코스. 이제 슬슬 지치고 목이 마를 시간입니다. 그런데 맑고 시원한 식수가 간절한 어린이들이 만약 오염된 물밖에 마실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깨끗한 물을 끌어오는 급수 시설이나 정화하는 시설이 부족한 곳에서는 오염된 강물이나 냇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는 5세 미만 영유아들에게 치명적입니다. 탈수증세가 심해져 목숨을 잃거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병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목숨을 잃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5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 원인은 조산,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꾸준히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전세계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5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가비가 에티오피아 보건요원 양성을 위해 쓰이는 것 외에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고, 예방과 치료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만으로도 마라톤 참가 이전과 이후는 많이 달라져있을 겁니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습니다" 국제 어린이마라톤에 참가한 아이들은 모두 그 첫 번째 발걸음을 뗐답니다!






국제 어린이마라톤 참가 후기

“달리는 것 만으로도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국제 어린이마라톤 참가가 처음인 정혜윤 양.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첫 번째 마라톤이라 더욱 뜻 깊었다고 하는데요, 정혜윤 양이 세이브더칠드런으로 국제 어린이마라톤 참가 소감을 보내주었습니다.

“국제 어린이마라톤이 시작되고 1구간, 2구간, 3구간, 4구간을 지나며 말라리아 모기 풍선 날리기, 저체온증 체험 의미 있는 4개의 체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달리는 것 만으로도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번째 구간까지 마쳤더니 목이 너무 말랐지만 아프리카 아이들은 이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끝까지 참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물과 음식 등 모든 것에 감사하며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해서 더욱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욱더 많이 참가하고 싶습니다”



신은정(커뮤니케이션부) | 사진 김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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