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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희생된 세이브더칠드런 동료들을 추모하며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5-04-15 조회수 4815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의 동료 5명이 납치되어 사망한 비보를 전하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에 희생된 동료들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사망한 직원들은 세이브더칠드런 아프가니스탄 남부 우르간 주 사업장 소속으로 현장 임무 수행 중,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되었다 살해당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현장 활동가들이 매일 얼마나 큰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비극이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일이 발생한 우르간 지역에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엄격한 안전 절차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이 예측불가능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하는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망 직원]


라피울라 살리자이(Rafiullah Salihzai, 27, 모니터 및 평가 담당)

만수르 아마드 라만자이(Mansoor Ahmad Rahmanzai, 25, 지역사회개발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나키불라 아프카(Naqibullah Afkar, 25, 지역사회동원 담당) 


모하마드 하룬(Mohammad Haroon, 27, 지역사회동원 담당) 

모하마드 나임(Mohammad Naeem, 24, 운전사) 




만수르 아마드 유가족의 메시지 


제 아들은 바른 일을 하다가 죽었고, 타인, 특히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런 만수르가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주시고, 만수르와 그의 동료들이 못 다 이룬 사업을 완수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프가니스탄 사업장 총괄 안나 마리아 녹신의 메시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의 마음은 너무나 무겁기만 합니다. 우리 동료들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지 며칠이 지났지만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도 며칠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제 우리는 친구, 동료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동료들이 참석한 감동적인 추모회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희생된 동료들의 사진 앞에 유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전달할 위로의 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고통과 분노 등 너무나도 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우리와 함께 활동을 해온 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시기에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사업장 직원들을 대신하여 세이브더칠드런 가족을 비롯한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아낌없는 관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나 마리아 드림



정리 김지연 (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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