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염소 염둥이의 여행: 서울에서 니제르까지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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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11-06 조회수 5469 | |
빨간염소 염둥이의 여행: 서울에서 니제르까지 누구냐, 넌? 제 이름은 염둥이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 마스코트죠. 후원자님들의 정성으로 아프리카 니제르에 빨간염소가 보내지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자 탄생했어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5년 한해 동안 얼마나 많은 빨간염소 친구들이 생겼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출발! 어디 가니?
빨간염소 친구들과 어린이들을 만나려면 니제르 진더(Zinder) 지역까지 가야 해요. 여기는 니제르 진더!
하지만, 빨간염소를 배분하는 염소시장과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강가라(Gangara)와 아이카오우아(Aikaoua)를 향해 다시 출발!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얘들이 빨간염소예요. 왜 하필 염소를 배분하는지 궁금하셨죠? 염소들은 건조한 날씨에도 소량의 먹이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어 아프리카에서 사육하기에 좋아요. 성장이 빠른 염소는 18개월이면 번식이 가능하고, 1년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도 있죠. 특히 영양섭취가 부족한 어린이에게는 염소젖을 통해 필요한 단백질과 미세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어요. 반갑다, 친구야!
강가라(Gangara)구역에 위치한 염소시장에서는 2015년 10월 16일 ~ 19일까지 4일에 걸쳐 빨간염소 배분 행사가 진행됐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142명의 주민에게 284마리의 빨간염소를 배분 했고, 4일 동안 총 849명에게 총 1698마리의 빨간염소가 배분 됐어요.
친구야~ 놀자!
제 모습이 신기했는지 반갑게 웃어주는 아이, 저를 만져보는 아이, 저를 보며 우는 아이까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빨간염소라서 행복해요!
아이들은 저에게 하얀색, 파란색, 빨간색과 노란색 등 다양한 옷을 선물해 주었어요. 재미있어하는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어요. 빨간염소 패션쇼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기념 촬영을 했어요.
옆집으로 이사 가는 날.
저도 빨간염소 친구들과 함께 염소가 없는 이웃집으로 입양을 가게 됐어요. 저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출발해 기나긴 여정을 거쳐 도착한 니제르(Niger)에서 영양공급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가정의 생계회복에 도움을 주는 빨간염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를 이곳에 올 수 있게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염둥이는 이곳에 남아 니제르(Niger) 아이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이정림(커뮤니케이션부), 오소현(해외사업부) 염소 한 마리가 일으키는 기적! 지금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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