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뭄'을 아시나요?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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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12-21 조회수 7291 |
'푸른 가뭄'을 아시나요? 2011년, 에티오피아는 기근으로 수많은 아동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에티오피아에는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에티오피아의 가뭄이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떠들썩하고, 유난히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어도 에티오피아 가뭄은 여전히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가뭄이라며? 이게 무슨 가뭄이야?”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기후 상황을 시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의 건조한 평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는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만 피트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 그는 생애 처음으로 가뭄을 목격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에티오피아는 바싹 말라 있었고, 물이 전부 말라버린 강바닥과 죽은 식물들로 땅 전체가 갈색으로 보였습니다. 마치 모든 것이 불에 타버리고 재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좋든 나쁘든, 많든,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녹색으로 뒤덮여 있는 이 가뭄이 에티오피아 주민들에게는 정말로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가을 날씨가 정상적이지 못했던 일부 지역에서는 봄에 일반적인 우기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그 반대였습니다. 최근 3일간 내린 비는 잔디가 자라기엔 충분했으나 다음에 찾아올 봄 우기 때까지 농작물을 재배하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의 빠른 대처와 지원이 없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심각한 가뭄의 위기는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디그로 카일(Degraw Kyle) 정리 및 번역 이정림(커뮤니케이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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