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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목소리, 영세이버 8기의 1박 2일!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9893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 영세이버 8기의 1박 2일!

- 대학생 아동권리 옹호 서포터즈 '영세이버' 8기 발대식 현장 스케치




201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8기를 맞는 대학생 아동권리 옹호 서포터즈 영세이버! 서울, 대전, 전북, 대구, 부산 5개 지역에서 대학생 133명이 모였습니다.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발대식 현장을 공개합니다.




"꿈이 사회복지사이기도 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은 평소 관심있던 단체예요. 대학생 신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블로그를 보고 (영세이버) 신청하게 됐습니다.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캠프활동을 지원해 본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 옹호활동가 캠프가 기대돼요. 오늘 와보니 다양한 대학, 전공, 배경을 가진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하나의 관심사로 모여서 발대식 캠프를 한다는 게 인상깊고요. 아동권리교육 받은 내용을 잘 이해하고 직접 활동할 수 있는 좋은 1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신주희(중부지부 서울경기)




"세이브더칠드런 국내후원 하고 있어서 (세이브더칠드런)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눌렀어요. 그래서 뉴스피드에 뜬 영세이버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제가 (수학)교육 전공이다 보니까 놀 권리에 관심이 많아요. 예전에 학원에서 2년 정도 강사하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가르쳐본 경험도 있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아동인권이 보호되지 않은 사례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기억이 많이 남네요. 영세이버 활동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사실 잘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도 되고 설렘 반 걱정 반 입니다."  - 배준민(중부지부 대전)



"제가 경찰행정학과여서 아동범죄 사례를 많이 듣고 공부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았는데, 8기 모집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오늘 들은 아동권리교육이 마음이 와닿았어요. 아동학대를 뉴스로 많이 접했었는데, 사례를 듣고 강사분 이야기를 들으면서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제가 경찰이 되면 이런 사건들을 관심을 가지고 수사할 것 같아요."

-강민재(호남지부 전북, 사진에서 왼쪽)


"저는 지난 6년 간 청소년 지도 강연을 해왔는데 슬럼프가 왔어요. 평소 관심있는 걸 해보자는 생각에 휴학하고 세이브더칠드런 모집공고를 보고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혼자 프리랜서로 일했었는데 이렇게 팀원과 함께하는 느낌이 좋아요. 팀원들과 공통 목표를 가지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제가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류정웅(호남지부 전북, 사진에서 오른쪽)




"저랑 옆에 있는 친구랑 아동복지전공을 하고 있어요. 2학년 올라가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 (진로를) 고민하면서 검색하다가 세이브더칠드런을 알게 됐어요. 행정보조 봉사활동을 했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부산지부 선생님이랑 친해졌는데 이 활동을 소개해주셔서 신청하게 됐어요. 학교에 나가서 학생들에게 모자키트 강습도 했었어요. 오늘 발대식 와보니까 다섯 개 지역이 함께 모여서 그런지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에 몰랐던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 구본슬(영남지부 부산)


"옆에 있는 친구랑 같이 신청했어요. 아동권리교육을 들으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차별'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아프리카 하면 대륙이고 영국은 나라 이름인데, 그동안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통틀어 칭했던 게 차별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아동에 관심 많아서 어린이옹호활동가 캠프가 재미있을 것 같아요.- 김수미(영남지부 부산)


새내기 영세이버들의 후기를 듣고 나니 더욱 더 발대식 현장이 궁금해지네요~!

영세이버 선배들이 8기를 응원하러 왔습니다.



“우리는 영세이버 OB예요. 1박 2일동안 궁금한 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편하게 얘기하세요.”



영세이버 2기이자 마케팅본부 대면모금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지연 사원이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한 마디를 전합니다.


“대학생활 하다보면 많은 대외활동이 있잖아요. 돌아보니까 영세이버같은 활동은 다른 곳에서 할 수 없겠더라고요. 활동을 하면서 인권감수성이 예민해지게 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할 일도 많고, 약속한 사람이 못 나올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마다 이 활동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 세이브더칠드런 미션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라는 자긍심,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네~!" 새내기 영세이버들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을 대표해서 활동하는 만큼 어떤 기관인지 잘 알아야겠죠? 송혜승 사업 본부장이 세이브더칠드런 정신, 역사, 주요 캠페인, 홍보대사 등을 설명했습니다.



자, 질문 있으신 분?



"세이브더칠드런 입사 전, 영세이버 활동 전에 아동권리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내용 중 하나가 '아동에게 체벌하지 않는다, 사랑의 매는 없다'는 내용이 있어요. (그렇다면 본부장님)가정에서 '궁디팡팡'도 하지 않으시는 지 궁금합니다."


"저는 중 1 지리수업에서 쪽지시험에서 하나 틀렸다고 한 대를 맞았었는데 그 기억이 잊히지가 않아요. 아파서 기억에 남는다기보다는 맞았을 때 느꼈던 감정이 남았거든요. 성인이 아동에게 매를 드는데는 아동의 행동을 바꾸겠다라든지 어떤 목적이 있을 텐데, 장기적으로 (체벌이) 목적을 달성했는가 보면 그렇지가 않아요. 단발성으로 끝날 뿐이죠. 어른이 매를 들면, 아이들이 어른을 보는 게 아니고 매를 봐요. 맞으면 아플 것이다, 두려움만 크게 자리잡는 거예요. 그래서 체벌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긍정적훈육'이라는 부모교육도 시작했습니다. 권리감수성을 키우고 매 순간 깨어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우리가 흔히 ‘긴급구호’라고 알고 있는 인도적지원 사업을 배웁니다.

"저는 인도적지원을 맡고 있는 김영록이고요. 인도적지원, 북한, 베트남, 아시아, 중동 사업을 관리하고 있고 올해 2년 차가 됐습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서 제가 알게된 것들을 사진들과 함께 설명해드릴게요."


"질문 받을게요."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사업을 하신다고 했는데, 빈민국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빈민촌이 많잖아요. 물자가 한정적인데 어떻게 지역 사업장을 정하는지 궁금합니다."


"무턱대고 '여기 도움 필요한 사람 있네'하고 도움을 주면 수혜자가 겹치게 되잖아요. UNOCHA(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라고 코디네이션을 하는 그룹이 있어요. 여러 구호단체 등 관련 단체들이 있으면, '너희는 이 지역에서 이 섹터를 맡아' 이런 식으로. 세이브더칠드런도 OCHA 미팅에 가서 '우리가 아동보호를 맡을게', 유엔난민기구는 '주거지 짓는 프로젝트를 맡을게' 이렇게 정하는 거죠."



다음 시간은 아동권리교육 시간.


"아동권리라는 건 사회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입니다. 아동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정당하게 보장받고 행사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1989년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아동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만든 것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이예요. 우리나라는 1991년 비준했죠.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이 있습니다."

 

조를 나눠 빙고게임을 하면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익혔습니다.



권리옹호팀 김은정 팀장은 "영세이버 없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옹호활동은 가능하지 않았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2009년 9월부터 시작한 영세이버는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학대로부터 아동보호, 시리아 내전 종식 촉구 등의 이슈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해왔는데, 팀원이 적은 권리옹호부에서 영세이버가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한편 영세이버들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활동 못지 않게,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 정책을 바꿔보는 일을 하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6기부터는 정책결정권자에게 아이들이 직접 정책제안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영세이버가 도맡아 합니다. 2015년 완주를 시작으로 2016년 서울, 부산, 전북 영세이버와 함께 '학교에서 어떻게 놀 권리가 보장되는가'라는 주제로 어린이옹호활동가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다섯 지역에서 어린이 옹호활동가캠프를 할 거예요. 올해 주제는 '지역 안에서의 놀 권리'입니다. 2015-2017년 활동에서 나온 놀 시간, 놀 공간 이야기를 모아서 대한민국 아동의 놀 권리 현실을 말하는 책이 될 거고요.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도 보고서를 제출할 겁니다. 국제어린이마라톤도 다섯 지역에서 열리는데 영세이버가 세이브더칠드런의 파트너로써 활약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소이라떼보다 따뜻한 배우, 윤소이 캠페인대사와 토크콘서트도 했습니다.

단체 셀카도 셀카봉으로 찰칵!

▶ 관련글 "제가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대사를 하는 이유는요"




이제는 영세이버 스스로 다짐을 할 차례. 지부 별로 타임캡슐을 앞에 놓고 동그랗게 모여앉아 '나는 왜 영세이버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각자 다짐을 종이에 적습니다. 이제 이 종이를 타임캡슐에 넣게 될 텐데...

종이에 끄적끄적. 생각이 많아집니다.



영세이버 133명의 다짐이 담긴 타입캡슐 봉인! 이 캡슐들은 올해 11월 영세이버 8기 수료식 때 함께 모여서 열어볼 예정입니다. 수료식 때는 어떤 모습들로 8기들이 모일까요? (두근) 



드디어 위촉식!



위촉장과 세이브더칠드런 로고로 만든 뱃지입니다. 이제 정말 영세이버 8기가 됐습니다.


영세이버 8기, 이날 품었던 다짐들을 잊지 않고 아동권리를 옹호하는 옹호활동가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김하윤(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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