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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디바, 기부의 여왕…가수 하춘화 씨, 세이브더칠드런 앰배서더 되다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7-07-21 조회수 5238

                                                                           

나눔의 디바, 기부의 여왕…가수 하춘화 씨,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되다


 “우리 아이들의 꿈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도록 돕겠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은 바로

한 아이를 돕는 일.”  40여 년 이상 꾸준히 이어온 기부와 봉사활동
2016년 세이브더칠드런+SBS 희망TV 촬영차 잠비아 봉사활동, 소외된 해외아동에 관심 나눠


                    

올해로 56년째 한국의 대표가수로 활동하며 8,500회 이상 콘서트를 열고, 40여 년 이상 소외된 이웃을 위해 200억원 이상 기부활동을 이어온 ‘기부의 여왕’, 가수 하춘화 씨가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가 됐습니다.


▲ 축제 같았던 홍보대사 위촉식.


지난 7월 12일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열린 위촉식은 축제처럼 풍성했습니다.
연분홍 원피스 차림의 하춘화 홍보대사는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한 이유를 “2019년이면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를 함께하는 게 특별한 의미가 있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정신에 평소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처음 아프리카에 가서 힘든 현지상황을 보면서 고통스러웠지만,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의지와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며 거듭 열심히 하리란 의지를 밝혀 직원들이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이런, 곳곳에 숨은 팬들이 많이 보이네요.

평소보다 너무도 열심히 박수 치는 발그레한 뺨의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000 씨, △△△ 씨,

몹시도 티가 나는군요. 특히 감격에 겨운 듯한 □□□ 님, 정말이지 행복해보이네요.

이리도 좋아보이던 날이 과연 있었던가! 


▲ 왼쪽부터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하춘화 홍보대사, 유재성 사무총장


하춘화 홍보대사는 지난 2016년 3월 SBS 희망TV 촬영차 세이브더칠드런과 잠비아를 방문해, 빈곤과 폭력, 노동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지붕도 없고 무너져가는 학교를 보며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한 아이를 돕는 일이야말로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입니다. 작은 나눔으로 다른 사람이 웃을 수 있다면 한 번 태어난 인생의 보람입니다.”


▲  2016년 3월 SBS 희망TV 촬영으로 잠비아를 방문한 하춘화 홍보대사.

작년에 방문한 잠비아 루프완야마 지역, 아이들이 땀 흘리며 일하던 현장에서 참지 못하고 눈물 흘리다가 결국 자리를 떠났던 그녀의 모습이 선합니다.
커다란 톱밥자루를 끊임없이 나르던 5살 아이, 마이클. 톱밥을 뒤집어쓴 채 하루 종일 일하던 소년들…. 혼자서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숲속에서 나무를 베고 숯을 만들어내다 팔던 12살 소년 이그니셔스. 수많은 잠비아의 아이들이 ‘오늘 일하지 않으면 내일은 굶어야 하는 현실’을 살고 있었습니다. 행복할 때가 언제냐 물으니 “없다.”고 했습니다.


▲  작년에 방문한 잠비아 루프완야마 지역, 아이들이 땀 흘리며 일하던 현장에서 참지 못하고 눈물 흘리다가 결국 자리를 떠났던 그녀의 모습이 선합니다.


“하루 종일 그렇게 나르고 받는 돈이 우리 돈 500원이었어요. 지금 당장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아이들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그 까만 눈동자에 의지가 있고, 꿈이 있었어요. 조금만 도와주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조금만 더 나누고 베풀면 좋겠어요. 그리고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기부라는 게,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하춘화 홍보대사는 그 잠비아의 카푸부웨스트초등학교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에 보내온 깜짝축하영상을 본 뒤 참으로 기뻐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뭉클해요. 더욱 힘을 내어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데 동기부여를 하고 싶고, 많은 이들이 기부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하고는, 목이 메여 한참이나 목소리를 가다듬어야 했습니다. 자신의 노래를 같이 부르던 아이들과의 추억이 방울방울 오늘 이 자리에 찾아왔습니다.


▲  "아이들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그 까만 눈동자에 의지가 있고, 꿈이 있었어요. 조금만 도와주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조금만 더 나누고 베풀면 좋겠어요."


조용해진 행사장, 잠비아 아이들이 환한 얼굴로 부르는 ‘잘했군 잘했어’ 노래가사에,

아이들이 환히 웃는 모습에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도 메마른 줄 알았던 눈물을 몰래 닦으며 감동에 젖어들었습니다.


위촉식이 막 끝나고 하나둘 자리를 뜨려는 찰나, 하춘화 홍보대사는 진정한 여왕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습니다.
“자, 나가시던 분들, 다시 들어오세요. 제가 세이브더칠드런 가족 여러분들을 사랑하는 뜻으로 이 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흘러나온 아름답고 힘찬 노래……,
‘러브 미 텐더’.


세계를 뒤덮고 있는  빈곤, 재난, 갈등 그리고 전쟁의 공포….
이 모든 것들과 부딪치며 그래도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돕자고 말하고 또 애써온 사람들, 가끔은 벅차 보이는 모든 위협과 어려움 속에서도 쉬지 않고 일해온 모든 사람들,
그리고 가까이는 지금 이 자리, 함께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을 위한 디바의 즉석콘서트였습니다.

56년간 세상 모든 곳에서 노래를 불러온 그녀가, 아름다운 음성으로 힘차게 하나하나 얼굴을 둘러보며 사랑과 나눔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땅한 조명도, 마이크도, 음향도 없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노래였습니다.


…부드럽게 나를 사랑해주세요. 나를 떠나지 마세요.
당신은 내 인생을 완전하게 해주었습니다.
내 꿈은 이뤄졌습니다.

아끼고 아끼는 당신, 사랑합니다.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디바의 즉석콘서트


정말, 고맙습니다.
마음으로 불러준 노래,
마음으로 같이 세상을 바꾸어요.

하춘화 홍보대사님, 그 이름처럼
우리 아이들의 꿈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도록” 같이 일하겠습니다.



하춘화 홍보대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아동의 교육과 보건영양사업 등 세이브더칠드런이 펼치고 있는 여러 활동에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가족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선희(커뮤니케이션부)  사진 김하윤  영상 안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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