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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모두의 축제, 지구 페스타를 가다🌏🌎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23-12-27 조회수 1435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를 들어보셨나요? COP이라 불리는 이 회의는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COP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됐으며, 2020년 코로나 19로 개최되지 못한 것을 빼고는 매해 열리고 있다.

 

COP전 세계가 함께 모여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약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글로벌 공식 국제외교회의인만큼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모여 협약의 이행을 검토하고 이에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죠. 실제로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합의한 1997년의교토의정서 197개국에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자고 합의한 2015년의파리협정이 각각 COP3와 COP21에서 체결되기도 했답니다.


COP28이 열린 UAE 두바이에서 화석연료 퇴출 촉구하는 기후 활동가들 / 출처: 연합뉴스


올해는 지난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COP28이 열렸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10년 안에 탈화석연료 전환을 시작하기로 한 합의안이 타결됐는데요. 이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담은 세계 최초의 국제적 합의안이지만, 퇴출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적으로도 환경과 기후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 BBC뉴스: COP28 이번 합의가 기후 변화에 미칠 잠재적 영향

 

기후위기는 미래세대의 권리를 위협하는 만큼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 마련이 필요한데요. 지구가 기후위기로 인해 활동 중단을 선언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축제를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모두의 축제, '지구 페스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지난 16일 지구 페스타가 열렸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아티스트 지구의 기후를 지키기 위해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기후위기 현안을 논의하고, 대중에게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는 아동청소년 모임입니다. 어셈블은 COP28 종료에 맞춰 모두가 기후위기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해요.

 

 지구 페스타 개막을 알리는 점등식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관람객이 적진 않을까 걱정했던 현장은 우려와 달리 많은 분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전시, 체험, 공연 등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서인지 연신 웃음소리가 가득했는데요. 지난 4월 열린 전시 어셈블 위크의 대표작 멀리 있는 지구, 가까이 있는 쓰레기(Our Planet, our trash)’를 밝게 밝히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지구 페스타가 개막했습니다.



 기후위기 보고서 기후위기 속에서 태어나다전시

 

지구 페스타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있었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기후위기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의 연관성을 살펴보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아동과 가족들

 

그리고 어셈블의 활동 내용을 구성해 기후위기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시대에 건네는 아동의 이야기를 담은 어셈블 사진전은 기후위기를 주제로 준비한 글, 그림, 사진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구야 감상해코너에서는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하며 영감이 된 환경 관련 도서, 영화, 비건 제품 등을 관람객에게 추천하며 모두가 연대해 지구의 기후를 지켰으면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 미로탈출존. 기후위기에 대한 O, X 퀴즈 정답을 맞히면 미로를 탈출할 수 있다

 

 지구 페스타 시간대 별로 진행된 밴드 공연

 

 지구 페스타 1000% 즐긴 취재원스탬프 투어 완성하고 지구와 찍은 인증샷


지구 페스타는 관람객이 축제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활동을 마련해 기후위기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기후 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죠. 그 묘미는 스탬프 투어에 있었는데요. 저도 하나하나 체험하며 스탬프 투어를 완성하고, 상품으로 지구와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부스도 이용했답니다



 지구 페스타 방문 후 동네에서 줍깅에 참여한 취재원의 인증샷


또한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줍깅차에서는 줍깅 키트를 배부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개인 텀블러 또는 리유저블 컵에 비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지구 페스타에서 줍깅 키트를 신청했다면, 필수 해시태그(#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지구페스타 #줍깅차 #세이브더칠드런)와 함께 많은 참여, 인증 부탁드립니다 




 플라스틱 병 뚜껑을 재활용해 만드는 업사이클 키링

 



 NO 플라스틱, NO 화학성분 지구비누 만들기. 조금 넙적한 지구가 만들어졌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되어 지구에게 팬레터를 쓰고 있는 아동

 

패트병 뚜껑 조각이 가방에 달리는 예쁜 키링으로 다시 만들어지고, 조물조물 플라스틱과 화학성분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지구 모양의 수제 비누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지구가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작은 손으로 꾹꾹 눌러 쓴 메시지를 지구에게 전했습니다.

 

 관람객들이 지구에게 쓴 팬레터


지구 페스타는 우리가 맞이한 기후위기는 한 개인이나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행동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서로 연대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어셈블 가입 대상자에게 선물로 제공된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키링. 


지구기후팬클럽은 2022 9월 창단멤버 20인을 선정하고 어셈블 이름과 로고를 만들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COP27에 앞서 기후 위기에 대한 아동의 목소리를 입장문에 담아 정부 대표단에 전달하기도 하고 언론사 칼럼 기고세바시 강연에 참여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동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특히 지구의 날(4 22)을 맞아 어셈블 위크(earthemble week)를 열고 공식 출범했으며, 지난 6 '2023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회의'의 마지막 세션에 참가해 어셈블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아동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답니다. 다양한 챌린지와 아동 정책 토론회를 통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환경과 기후위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연중 신청받고 있으니 언제든 함께 해요!


 

취재/ 허수임(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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