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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후원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삶이길”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24-01-10 조회수 1078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산다면 인생의 마지막 눈감는 날 그나마 웃을 수 있지 않을까요?”


허니비즈 대표인 최종현 후원자는 2023년 5월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됐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 프로야구단 구단주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최종현 후원자는지금은 그 꿈을 뒤로한 채 그저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전했는데요,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늘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최종현 후원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아너스클럽 회원 최종현 후원자


Q.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첫 인연은 어떻게 시작 되었나요?

첫 직장이 대기업이었는데, 회사에서 동료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몇 년 했는데 직접 몸으로 하는 봉사보다 후원금을 내는 것이 저에게 더 맞는 나눔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이후 TV에서 학교 못 가는 아이들, 북극곰, 한부모가정아이, 이주 노동자 사례 등을 접할 때마다 한 곳 두 곳 늘리다 보니 현재는 5곳 단체에 기부중입니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름이 좋아 후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2012년부터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을 비롯해 북한, 다문화가정 등 후원을 시작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Q. 후원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을 느끼셨던 적은 언제일까요?

소득이 증가하면 그에 비례해 후원 단체도 늘려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연락 한 번 없고, 어떤 곳은 꾸준히 감사 문자나 소식을 전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부가 세금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득이 있으니 세금을 내듯이. 세금이 모든 곳에 적절하게 쓰일 수 없으니 개인이 적당한 곳을 찾아 세금 내듯이 후원합니다. 몸으로 후원은 못하니 후원금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이번에 10년간 꾸준히 후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연락을 해 왔을 때 보람을 느꼈고, 중도에 후원을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었음이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아너스클럽 위촉 전화를 받았을 때는 '누군가가 나를 기억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Q. 여러 곳에 기부를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남을 돕는 일에 대해 후원자님께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인물은 누구인가요? 

유년 시절 제게 영향을 준 인물을 꼽는다면, 중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 고등학교 3학년 영어 선생님이 아닐까 합니다. 상급 학교 진학 시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현명한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당시 담임 선생님께서는 제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일일이 찾아봐 주시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이후 성인이 되어서는 책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잘 살다 가신 분들의 자서전을 종종 읽곤 하는데, 간디나 만델라 자서전이 좋은 지침이 된 듯 합니다. 저 역시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던 삶을 산다면 인생의 마지막 눈 감는 날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Q.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특별히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신가요? 

감히 그런 위치에 있지 않으니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인생은 마라톤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시골에서 아버지 없이 어머니 밑에서 자라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운이 좋게도 몇 번의 선택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고,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다행히 지금까지 잘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나보다 경쟁자가 더 빨리 달릴 수 있고 시련도 있어 그만 뛰고 싶은 순간들도 있겠지만 다시 일어나 툭툭 털고 다시 달린 도전과 경험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인생의 좌우명이 스타워즈에서 제다이들의 사부 요다가 했던 말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인데요, 그냥 해보는 것은 없습니다. 결정했으면 최선을 다할 뿐.

Q.  세이브더칠드런에 바라는 점이나,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실까요?

 전문가들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저 소득이 증가할수록 기부도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기부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며 할 수 있는 일이라 하는 것 뿐이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 최종현 후원자님.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최종현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소영(대외협력부문 고액후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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