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전쟁 1년,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팔레스타인 아이들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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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0 조회수 414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작년 10월 발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가로막힌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사람들은, 폐쇄된 지역에서 폭격을 피해 빠져나갈 방법 없이 좁은 가자 지구 내에서 이리저리 피란 중입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지난달 16일 공개한 사망자 명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자 지구에서만 아동 1만 1,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며, 그 중 사망한 5세 미만 아동이 3,1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12개월 미만의 사망 아동은 71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20%는 전쟁 중에 태어나고 사망했습니다. 이 외에도 무너진 보건 시스템으로 인해 집계되지 않는 사망자 인구는 더욱 큰 규모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폭격으로 파괴된 칸 유니스 지역 건물 굶주림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아이들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에서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피해야 하는 것은 폭격만이 아닙니다. 피란 길에서 가족들이 목숨을 잃었거나, 공격을 피해 도망치다 혼자가 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있어도 굶주림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인프라 파괴로 물자 생산이 거의 중단된 데다, 농지의 68%도 황폐해져 작물을 기르는 것이 불가능해 안전한 식수와 먹을 것을 구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때문에 110만여 명의 아이들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놓여 있어 영양 실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쟁 중 난민촌에서 태어난 신생아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기초보건센터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의 케이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5세 미만 아동 3,000 명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약 20%가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약 4%가 중증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양실조에 가장 취약한 인구는 5세 미만 아동과 임신 혹은 수유 중인 여성으로,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은 폐렴을 포함한 일반적인 소아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11배 더 높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자지구는 안전 문제, 접근 제한 및 인프라 파괴로 인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것이 제한돼 영양실조 위험에 처하거나 고통받는 인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양식과 인도주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은 이스라엘 군의 저지로 국경을 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보건 서비스를 제공받는 신생아 “18개월인 아들이 영양실조에 걸렸어요다. 다른 아이들은 이 시기에 잘 먹고 걸음마를 했지만 알리는 걷거나 의자를 잡고 서기는커녕 기어 다니지조차 못해요. 아이에게 줄 계란, 고기, 우유도 없어요.” -가자지구에서 피난한 소마야(37세, 가명) “첫돌이 채 되지 않았던 암자드가 제게 왔을 때, 아이는 오랫동안 먹지 못해 몸무게가 6kg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리면 체력이 떨어지고 시야는 뿌옇게 보이고, 면역 체계가 약화하다 결국에는 장기의 움직임이 멈춰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미 가자 지구의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린 채 설사, 황달, 빈혈 등을 앓다가 목숨을 잃거나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저는, 매일같이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의 영양전문가인 자말 이맘 가자지구 아동과 함께해온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은 1953년부터 팔레스타인 아동을 지원해왔으며, 작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계속해서 가자지구에 상주하며 약 3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보건, 영양, 아동보호 등 긴급구호를 진행해왔습니다. 신생아와 아동의 영양실조 치료와 임산부의 관리 및 치료를 지원하며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도 제공합니다. 또한, 비상 식량을 공급하고 깨끗한 물과 위생 용품을 아동에게 전달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제한 없는 인도적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국내 및 UN 총회와 같은 국제 무대에서 휴전촉구와 아동들의 권리를 위한 옹호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근무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가자지구에서 삶의 기반이 무너지면서 향후 몇 세대에 걸친 아동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부상, 굶주림, 보건 및 교육 위기가 누적될수록 아동의 일상과 미래가 위협받습니다. 즉각적이고 확실한 휴전이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필요에 대응하고, 국제법에 기반한 권리를 지키고, 그러지 못할 경우 책임을 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중동지역 사무소장 제레미 스토너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기초적인 식량, 식수 및 아동 보호를 지원하며 결코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완전한 휴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지막 한 아이라도 더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손을 함께 잡아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이 팔레스타인 아이들에게 하루 더 살아남을 수 있는 희망이 됩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 속 아동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 참여하기🚨 👉네이버 해피빈: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7247?p=p&s=rsch 👉 카카오 같이가치: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21527/story 글 강민구 부문 커뮤니케이션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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