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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동안 외쳐 온 마음, “아동을 향한 전쟁을 멈춰주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24-10-10 조회수 585

전쟁’이라는 단어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한국전쟁이 휴전 된지도 71년째가 되어가는 2024년의 우리나라에서 전쟁이란 어쩌면 조금 거리가 먼 이야기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되었던 1919년부터 2024년까지 10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시리아나 수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예멘, 우크라이나, 에티오피아 등 많은 지역에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이들 지역에는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잊혀진 이들(Stop the War on Children: The Forgotten Ones). Save the Children


분쟁 지역에 사는 아동에게 전쟁의 영향은 치명적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 앞에 아이들이 만들어 갈 미래와 희망도 옅어질 수밖에 없죠. 지난 6월 유엔이 발표한 ‘유엔 어린이와 무력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세계 분쟁지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심각한 폭력 사례는 직전에 했던 조사보다 21% 증가한 30,705건으로 확인 됐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등 아동에 대한 폭력이 급증했습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레바논의 아동들까지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죠.


사진설명: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칸 유니스(Khan Yunis)


세이브더칠드런이 올해 발간한 보고서 '분쟁 희망: 우크라이나 분쟁 2년(Hope Amidst War)'에 따르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1,50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는데요. 이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발생한 이주 위기입니다. 분쟁 이후 민간인 사망자 수는 아동 587명을 포함해 약 10,500명에 달했습니다. 이 중 87%인 9,241명은 폭발 무기로 인해 숨졌고, 약 2만 명은 폭격, 지뢰, 드론 등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난 과정에서 팔과 다리를 잃거나 시각 장애를 입는 등 아이들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쟁은 아동들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줍니다. 교육의 권리를 빼앗기고, 평생 가지고 가야 할 장애를 입히기도 하는 등 아동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런 전쟁 속 아동의 피해를 우리는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할까요?


사진설명: “모든 전쟁은 아동에 대한 전쟁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향한 전쟁을 멈추고, 전쟁 시 아동을 보호하라는 아동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중 및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핸드북 이미지


*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란? 전쟁 지역 아동과 한국에 살고 있는 아동이 교환 일기로 서로의 마음(동심:童心)을 나누고, 아동을 향한 전쟁을 멈추고 전쟁 중 아동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모두 같은 마음(동심:同心)으로 외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캠페인입니다.

 

캠페인은 전쟁 지역 아동들의 실제 사례를 재구성한 교환 일기를 살펴보고 전쟁 지역 아동들에게 교환 일기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와 더불어 전쟁 지역의 아동 권리 보호를 요청하는 전쟁 반대의 목소리도 냅니다.


사진설명: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활동 구성

 

한국에 도착한 분쟁 지역 아동들의 교환 일기를 함께 살펴볼까요? 계속 되는 전쟁으로 잠을 깊게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카락의 색이 변하고 있는 크리스티나의 이야기에 한국 아동들은 어떤 답장을 보냈을까요?


 

사진설명: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교환일기(크리스티나)

 


사진설명: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한국 아동 교환 일기1, 2(크리스티나)


갑자기 발생한 전쟁으로 머리카락 색이 변하는 크리스티나를 위해 예쁜 여러 가발들을 선물 해주기도 하고, 다시 원래 크리스티나의 머리카락 색이 돌아온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어요. 또 다른 이야기는 수단에서 보내 온 ‘핫산’의 일기입니다.


  

사진설명: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교환 일기(핫산)와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한국 아동 교환 일기


핫산에게 답장한 아동들 중에는 한국에 살고 있지만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에서 안전한 삶을 위해 이주를 해 온 분쟁 지역 출신 아동들도 있었습니다. 전쟁에 대해 또 다른 관점으로 이해하고, 분쟁 지역 아동의 삶과 안전에 대해 걱정하며 핫산이 위험하고 불안한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견디는 용기에 대해 칭찬을 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이브더칠드런 대학생 아동권리옹호 서포터즈인 ‘영세이버’가 함께 해서 더욱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설명: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활동사진


사진설명: 국제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세이브더칠드 아동 대표


그리고 캠페인에 참여한 아동들의 마음은 지난 9월 19일 ‘국제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국회 토론회에서 동심일기 핸드북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반대 서명과 함께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대표의원 안철수, 이재정)’에 전달했습니다. 📰 관련 기사 읽어보기: https://www.futurechosun.com/archives/100748


사진설명: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활동 참여 QR코드


아동을 향한 전쟁을 멈춰주세요!’ 라는 우리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아동의 미래와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캠페인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아동들의 삶이 전쟁으로 황폐화 되지 않도록, 캠페인에 참여해 아동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 주세요! 

📒 동심일기 핸드북 다운받아 참여하기’


조안나(권리옹호부문)  정리 허수임(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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