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나에게, 오늘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이야기- 후원자 감사 캠페인 참여 후기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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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1-24 조회수 1722 | |
--- 후원자님, 우리 모두가 한때는 보살핌이 필요했고, 동시에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어린이’였다는 것을 기억 기억하시나요? 어린이였던 후원자님이 ‘어린이를 돕는 어른’으로 자라기까지, 당신의 이야기와 나눔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었습니다. 후원자 감사 캠페인 <어제의 나에게, 오늘의 너에게>를 통해 수많은 후원자 여러분께서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사연 중 일부를 후원자 여러분과 나눕니다. 사진 출처: Unsplash의Unseen Studio ✨어린 시절 나에게 이른 나이에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아이였습니다.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한부모 가정이라는 사실과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라는 사실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져 방황도 하고 불효도 많이 했습니다. 어린 마음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현재의 행복한 삶을 위해 삐뚤어지지 않도록 가족, 선생님, 친구, 동네 이웃들 모두 나를 돕고 있었습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결국엔 나에게도 행복한 삶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나에게 “지금 겪고 있는 불행과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행복을 겪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혼자가 아니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_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용현 님 천진난만 장난꾸러기지만 장녀라는 무게감에 일찍 철이 들어야 했고, 여기저기 눈치를 많이 살피던 어린시절 나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좀 더 아이로 남아 줬으면 좋겠어.” _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진현 님 저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자라지 않는 소이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어릴 때 수술을 일곱 번 정도 하고 머리에 자주 붕대를 감고 다니는 탓에 성인이 될 때까지 친구가 한 명도 없었어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스무 살 이후, 인생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견뎌내고 나니 저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린 시절 나를 삼켰던 어둠은 언젠가 끝이 나더라고요.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 견뎌냈고 고생했다. 정말 잘 자랐다”라고 저에게 말해 주고 싶어요. _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민경 님 🎈오늘 나의 도움을 받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선 왕따로, 집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딸로 지내던 나는 어디에도 기대지 못하고 나쁜 생각만 가득했어.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도 믿지 못했지. 하지만 그 시간은 날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줬어. 옆에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거든. 나도 네가 힘들 때마다 응원해 주는 사람이 되어 줄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너는 너 자체로 소중해. 너는 강해. 너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 옆에서 지켜줄게. 지금 이 힘든 시간조차도 추억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줄게. _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하늘 님 나는 28살 보호 종료 아동이야. 이제 내년 2월이면 완전히 보호 종료가 될 거야. 어릴 땐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못하는 가난이 싫었고, 안 계시는 부모님이 원망도 들었어. 열심히 살다 보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찾게 되고, 그걸 하기 위해 열심히 아직 달려가는 중이야. 아직 한참 달려야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우리 친구들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달려! _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혜리 님 첫돌을 보름 남기고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57년이 흘렀네. 작은 보탬이라도 함께해보자 싶어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게 된 지가 벌써 13년 차가 됐어. 이제 보니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가짐도 갖게 되었나 봐. 포기하지 말고 따스하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환한 빛이 너의 앞길에 등불이 되어 줄 거야. 파이팅 하자꾸나~♡ _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금순 님
--- 수많은 후원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연에 많이 감동했습니다. 아프고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보낸 스스로에게 ‘참 잘 견뎠다’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부터,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듬뿍 담은 메시지까지. 사연을 읽으며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국내외 아동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는 후원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늘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 곁을 지킬 힘을 냅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후원자님, 참 고맙습니다💗 올해도 더 많은 아이들을 세이브더칠드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어제의 나에게, 오늘의 너에게> 캠페인에 출연한 후원자 인터뷰 보기 글 윤다정(후원경험관리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Unspl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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